El Orfanato,2007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 감독 : Juan Antonio Bayona
· 주연 : Belen Rueda, Fernando Cayo
판의 미로를 생각하고 걱정을 많이 헀다.
모성? 혹은 믿음?
미국 작가 연명이 3개월 넘게 파업하고 있고 그 여파로 골든 글로브가 너무나 썰렁하게 지나갔다. 이제 곧 있을 아카데미도 이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마케팅에서는 꿋꿋하게 매 이 시즌쯤이면 들고 나오는 것이 있다.
바로 '시상식 마케팅'
언제나 12월말에서 2월 사이에 나오는 영화들에게는 '아카데미 **상 후보', '골든 글로브 수상' 등등에 '평론 극찬', '수상 기대' 같은 라는 문구가 화려하게 영화포스터, 예고편을 수놓으며 이 영화를 보지 않으면 후회한다고 외쳐된다.
영화시상식 시즌에 맞물려 저 소문만 무성하던 영화들이 속속 시기에 편승해 개봉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말로만 좋다고 들리는 그 영화들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게 된다.
이번 2008년도에는 1,2월에 개봉하려는 '어톤먼트', '찰리 윌슨의 전쟁', 이번에 소개하려고 하는 '주노' 같은 영화들이 우리를 기다리게 만든 그 주인공들이다.
스피어스의 동생도 임신했다고 난리치는 통에 미국에서 고등학생 임신을 얘기한 '주노'의 소재가 굉장히 파격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영화가 어디 소재만으로 만들어 지던 것이던가? 그럼에도 약간의 자극적일 수 있는 이 소재의 영화를 평단에서 극찬한다니 궁금해지는 건 사실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이미 2005년도에 '제니, 주노'를 만들지 않았던가? 그런 면에서 우리가 더 개방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건가?')
우선 시사회 신청해보고, 안 되면 개봉 후에 극장으로 달려가야 겠다.
(주인공의 표정이 마음에 든다. 그래서 꼭 봐야겠다)
▶시사회 신청 정보◀ from Ducks Movie
· 덕스무비 : 08-02-05, 21:00, 대한극장
· KBS 영화가 좋다 : 08-02-12, 21:00, 드림시네마
· MBC 출발비디오 여행 : 08-02-12, 21:00, 드림시네마
· SBS 접속 무비월드 : 08-02-12, 21:00, 드림시네마
· 네이버 블로그 : 08-02-13, 21:00, 드림시네마(11일 발표)
아...너무 많아서 일부만 적었습니다. 나머지는 아래 URL을 누르고 들어가시면 다른 시사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링크들 가져온답니다.
주노 시사회 정보
http://www.ducksmovie.net/gnuboard/bbs/board.php?bo_table=info_sisa&sca=&sfl=wr_subject&stx=%EC%A3%BC%EB%85%B8&sop=and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2007
잠수종과 나비
· 내멋대로평점 : ★★★★★
· 감독 : 줄리앙 슈나벨
· 출연 : 매티유 아멜릭, 엠마뉴얼 자이그너, 마리-조지 크로즈 등
· 제작 : 프랑스, 미국
내가 모든 영화를 다 보지는 않는다.
그리고 다 볼 수도 없다. 그래서 내가 보지 않은 영화들은 제쳐놓고 싶다
이 영화는 정말 멋졌다.
이명세의 '형사 The Dualist'를 본 이후로 가장 아름다운, 시적인 영화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와!!'라고 외치고 있었다.
알수 없는 이유로 '락트 인 신드롬'에 걸려 오직 왼쪽 눈만이 움직이는 주인공이 그 일 직후부터 죽기 전까지 일상과 그의 생각을 그린 이 영화는 담백하지만 인상적인 장면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의 몸은 한치도 움직일 수 없지만, 그의 상상력은 공간을 뛰어넘고 영상은 그의 눈에 종속되어 있지만 모든 곳을 뛰어넘는다.
오랜 만에 영화의 영상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블록버스터와 같은 영상을 상상하지 마시길...)
영화 개봉하는 족족 다 보려고 하다 보니
돈도 많이 들고(조조로만 보기에 시간적 한계가 있다 ㅠ_ㅠ)
시간을 놓치기도 해서 영화 시사회를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기다리고 있는 영화 시사회 정보를 여기저기서 찾아 헤매게 되는데
주로 찾는 사이트가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 영화시사회정보 사이트
http:// ducksmovie.net · 자체 진행 시사회 및 공연 이벤트 있음 · 랜덤 및 포인트제를 통한 자체 시사회 응모 가능(회원제) · 서울 및 지방 시사회 정보 사이트 제공 · 카페에서 독립한 커뮤니티로 회원 활동성 높음 <내 멋대로 평점> - 정보성평가 : ★★★ - 사용성평가 : ★★★ - 활성화평가 : ★★★★ |
http://www.pixmovie.co.kr/ · 자체 시사회 진행은 없음 · 시사회 티켓 거래 가능 · 서울 및 지방 시사회 정보는 물론 예매권 관련 정보 함께 제공 <내 멋대로 평점> - 정보성평가 : ★★★★ - 사용성평가 : ★★☆ - 활성화평가 : ★★ |

뜨거운 것이 좋아
· 내멋대로 평점 : ★★★
어디서 많이 들어본 제목인데?
그렇다!!
이 영화는 먼로 언니의 그 유명한 영화, 'Something Like Hot'의 한국 제목이었다!!
그래서, 같은 제목의 이 영화, 제목만 보고는 보고 싶은 생각이 정말 들지 않는 영화였드랬다.
몬로 언니가 준 기쁨을 깨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원작의 제목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을.. (원작은 강모림의 「10, 20 and 30」이다.)
그랬다면 나같이 제목만으로도 영화를 볼 것인가 말것인가 결정하는 성향의 사람이 이 영화를 놓치지 않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살짝하면서 영화를 보게 됐다.
가족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사실은 10대, 20대와 30대라는 각 세대별로 대표되는 캐릭터들이 '사랑'에 대한 얘기이다. 그래서 어떤 것들보다도 더 각자 캐릭터의 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세 연기자의 연기는 정말 굿!!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 특유의 오버스러운 감정들(만화에서는 필요하지만 현실에서는 공감이 약한)로 인해서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감정 이입에 방해를 받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남자들끼리 보거나 여자들끼리 보거나, 남녀끼리 보기에는 조금 민망할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다.
The Mist
미스트
· 감독 : 프랭크 다나트라
· 내 멋대로 평점 : ★★★★☆(5점만점)
폭풍우가 몰아친 다음날, 아들과 마트에 들렸다가 안개(the mist)에 갖힌 주인공 빌리와 마을 사람들. 안개 속은 정체 불명의 생명체들을 감추고 있고 이들은 속속들이 그 모습과 공포스럽게 드러낸다.
마트라는 공간과 짙은 안개를 통해 시각이 폐쇄된 체 벌어지는 사건들은 사람들의 본성을 드러내게 만들고 이는 또 다른 사건들을 불러 일으킨다.
3박 4일간에 벌어지는 이 사건을 통해 프랭크 다라본트는 기존 2편의 영화(쇼생크탈출과 그린 마일을 참고하시라!!) 에서 보여줬던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휴머니즘에 대해 얘기한다.
폐쇄가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심리 변화상태를 집요하게 추적하며, 과연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휴머니즘은 어떤 상황에서 용납되어 질 수 있는가? 극단적 상황에서 휴머니즘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상황이 종료되었을 때 그 휴머니즘에 근거한 행동들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과연 누구의 행동이 정당한 것인가?
휴머니즘적 행동이었음은 무엇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이 주제는 영화에서 안개 속의 알수 없는 것들과 사투를 벌이는 일반인의 상황에 대한 것들이지만, 사실 영화에서 벌어지는 상황들과 대치될 수 있는 것들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 국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전쟁들, 조직 내에서 생존, 혹은 낯선 공간에서의 적응 등 이 모든 것들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본다.
만약 당신이라면 그 상황들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과연 그 행동을 휴머니즘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프랭크 다라본트의 휴머니즘에 대한 고민은 깊어졌고, 재미도 재미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이 영화를 꼭 한 번 보라고 말하고 싶다.